한동안 해외주식을 매매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조금씩 사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KB증권에 해외주식용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원래는 나무증권을 주로 이용하는데 KB증권의 해외주식 수수료 혜택이 괜찮길래 계좌를 새로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KB증권이 이용하기 매우 불편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건 둘째치고 어플이 계속 실행되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조회를 하거나 거래를 할때마다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게 제가 뭔가 설정을 잘못한건지 KB증권이 보안정책이 빡빡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증권사에 비해 불편한건 사실이라 그래도 예전에 사용하면서 편하다고 생각했던 삼성증권으로 계좌를 다시 옮기기로 했습니다. 삼성증권도 괜찮은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증권 해외주식 수수료 이벤트
신규 고객과 휴면 고객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인데, 처음 3개월은 수수료가 무료고, 이후 9개월간은 0.03%, 그 이후는 0.07%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도합 2년간 적용되기때문에 그 이후에는 수수료 체크가 필요합니다.
KB증권에서 타사로 해외주식 이체하기
이제 해외주식을 옮길 증권사는 정했고, 전액 매도를 한 후 현금 이체를 할지 수수료를 물고 주식 이체를 할지 결정해야 했는데 보유 종목이 2종목뿐이라 수수료 4천원을 내고 주식 이체를 하기로 했습니다.
보통 해외주식의 경우 온라인으로 이체가 안되는 증권사도 많은데 다행히 KB증권은 가능했습니다.
KB증권 해외주식 타사이체 방법
1) 전체메뉴 - 자산・뱅킹 - 뱅킹 - 타사출고
2) 옮기려는 타증권사 계좌 입력하고, 출고 신청종목 선택하기
*본인계좌로만 이체가 가능합니다.
*매수한지 3일이 지나 결제가 완료된 주식만 이체가 가능합니다.
6) 해외주식 타사출고 안내문자
: 국내주식의 경우 타사출고 신청을 하면 거의 실시간으로 이체가 되지만
해외주식은 예약 신청이 된 후 다음날 처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KB증권의 경우 다음 영업일 오후 2시경 처리가 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해외주식 타사출고 종목선택이 안 되는 경우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조금 당황스러웠던 부분입니다. 원래 해외주식을 타사로 보내야겠다고 생각한게 주말이라 월요일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9시가 조금 넘어서 시도를 했었는데 여전히 종목 선택이 불가능했습니다. 다시 봐도 해외주식 타사출고가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왜 안될까 고민이 됐습니다. 혹시 내 주식이 결제가 아직 안 된 상태인가 봤는데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어플을 통한 해외주식 타사출고는 평일 10시 30분~12시까지 1시간 반동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런저런 절차나 시스템상 그런거겠지만 가능한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점 방문해야 하는 다른 증권사보다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이 되길 기다렸다가 출고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는지만 확인하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