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소식이 종종 들려오곤 합니다. 물론 고령 운전자라고 해서 모두 사고 위험성이 높은 건 아니지만 서울시의 통계에 따르면 70세 이상의 운전자가 내는 교통사고는 전체 운전자 대비 1.7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지자체에서 노인 운전면허증 반납자를 대상으로 지원금 내지는 혜택을 주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운전이 필수가 아닌 고령의 운전자라면 장롱면허로 둘 것이 아니라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실질적 혜택을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니 자진반납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노인 운전면허증 반납 방법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하려는 분들은 운전면허증을 소지 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혹은 경찰서의 민원실을 방문하여 제출하면 됩니다. 만약 거동이 불편하다면 대리 반납도 가능합니다.
*반납 대상의 연령은 지자체별로 다르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 : 가까운 경찰서 미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노인 운전면허증 반납 지역별 혜택
현재 고령자 운전면허증 반납 시 주어지는 혜택을 지자체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직 별다른 정책이 없는 곳도 있지만 추후 업데이트가 되면 더 정리해보겠습니다. 교통카드로 지급되는 곳은 T머니 제휴 카드이므로 버스, 택시, 철도는 물론이고 편의점 등의 T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지원금은 상한액이 있고, 지원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만약 면허증 반납을 고민하고 있는 고령자라면 늦기 전에 반납하셔서 혜택을 보시기 바랍니다.
1. 서울특별시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 지하철 탑승 시 어르신 무료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요금 차감이 되지않음
*동작구 : 만료되기 전 면허증을 반납하는 70세 이상 운전자 추가 24만원 지급
*강남구 : 만 70세 이상 모든 운전자 대상 면허증 반납시 10만원 추가 지급(24년 9월 2일부터)
2. 경기도
- 대상 연령 : 65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지역화폐 10만원
*의왕시 : 24년 9월 1일부터 20만원으로 상향
3. 진주시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 + 실운전자 대상 시내버스 5년 무료 교통카드
4. 전주시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20만원 충전된 교통카드
5. 부산광역시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10만원 충전된 교통카드
*연제구 : 30만원 계좌 지급(25년 1월 1일부터)
6. 나주시
- 대상 연령 : 75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나주사랑 상품권 10만원
7. 청도군
- 대상 연령 : 65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교통비 20만원
8. 밀양시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밀양사랑상품권 20만원
9. 횡성군
- 대상 연령 : 65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횡성사랑카드 20만원 + 실질 운전자 10만원 추가 지급
10. 옥천군
- 대상 연령 : 70세 이상
- 지원금 혜택 : 지역상품권 30만원
가장 최근에 지원금을 상향한 지역을 중심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도단위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이 있고, 그 안에서도 특별히 추가 지원금을 책정한 시군단위 지역이 있으니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지, 혹은 향후 상향 계획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운전면허증 반납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